그야말로 강제 부서이동한지 일주일차 일이 복잡하다 나는 예전 팀장과 트러블이 있었고 스트레스로 휴직했다가 다시 회사로 복귀했다. 복직하자마자 나빼고 팀 전원이 다른곳으로 발령나게 되었다며 아무데로나 거처를 정하라고 해서 울며 거저먹기식으로 이상한 부서에 왔다. 그리고 오늘 정식 인사발령 공지가 떴는데 나만 팀 이동했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그대로였다 ㅎㅎ 나를 보내버리고 싶다고 그냥 솔직하게 말하시지.. 어쩐지 다들 얼버무리더니. 왜 거짓말을 하시나 그 과정에서 인사팀에서 나보고 ㅇㅇ팀으로 가라고 했는데 내가 자신이 없어 못하겠다고 했다. 결국 다른팀의 사람을 끌어다가 ㅇㅇ팀의 티오를 채웠고 나는 ㅇㅇ팀의 상위부서인 A실장의 직속직원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인사이동 다끝나고 나대신 ㅇㅇ팀으로 들어간 사람과..
학교다니면 공부 열심히 하고 졸업하면 회사다니고 나는 다들 그렇게 사는줄 알았다 내 주변은 다들 그렇게 살았으니 나도 어른?이되면 당연히 회사에 다니고 있을거라 생각했다 회사생활이 어떨지에 대해 생각해본적은 없다 수능봤으니 입시준비하고 졸업반됐으니 취업준비하고 그렇게 그냥 회사에 왔다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생각해본적이 없다 그래서 회사에서 그렇게 힘들었나보다 뭔가를 해야한다는게 없어지니 허무하고 내가 이걸 위해서 그렇게 아등바등 살았나 하는 회의감? 삶의 목적의식같은것도 같이 없어지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서도 대학교에서도 나는 혼자서 지내는게 제일로 편하고 좋아서 항상 혼자 다녔는데 직장생활에서는 그럴수 없다는걸 알았다 평생을 아싸로 살다가 생애 첫 단체생활을 하는 기분이다 결국 내가 제일 문제인거..
월요일이다 오후에 A실장이 잠깐 이야기를 좀 하자고 불렀다 내가 상처받지 않도록 최대한 돌려 말하면서도 오해가 없게끔 솔직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결론적으로 A실장 직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앞으로 뭘 해야할지는 알 수 없지만 내가 해야할 일이 정해져있지도 않지만 갈 곳이 확정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좀 나은 것 같았다 A실장이랑 얘기하는게 뭐 마냥 편하지는 않았다 결국은 주변의 이야기를 들었더니 네가 그 팀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더라 그래서 결국 직속인원으로 두게 되었다 이런 내용이라.. ㅎㅎ 다른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다 들었다 솔직히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니까 열심히 들었다 너무 뼈맞아서 사실 좀 찔렸다 100% 아닌 부분도 많았지만... 맞는 얘기도 있어서 상처도 받았다 이야기 듣다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