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환경이면 무조건 적응 기간이 필요 만약 또 회사를 옮긴다면 또 적응해야하니 그게 귀찮아서라도 좀 오래다녀보려고 생각중 3년만 지나도 일이 조금씩 편해졌던 기억이 있어서 그정도 기간은 채우고 싶은데.. 물론 어떻게 될지는 모름 하지만 목표는 세울수 있지 전회사 전전회사에서 모두 깨달은 점이 있다 이제와 뒤돌아보니 나는 매 순간 나아지고 있더라 전전회사에서의 대응보다 전회사에서의 대응이 낫고 전회사에서의 대응보다 현회사에서의 대응이 낫다 매순간 나는 나아진다 구제불능 멍청이라는 생각이 들때조차도 나는 고민하고 반성하고 성장하고 있더라 - 2023년은 장기적 관점에서의 계획을 세우고 인생을 길게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 해였다 그래서 심각했던 소비습관을 바로잡고 저축을 늘렸다 운동과 건강도 잘 챙겼..
직무전환이나 직업, 적성에 항상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요즘은 구글광고에 이런게 자주 뜬다 이번에 다녀온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커리어 개발 전환 컨설팅도 인스타에서 광고가 떠서 신청하게 되었다 23년 7월 중순~말쯤이었고 인스타 광고를 타고 들어가서 구글폼에 인적사항 등을 작성했다 며칠 후 안내문자를 받았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20~40대 구직/재직 여성을 대상으로 경력설계지원을 해준다는 내용이었고 총 5회기에 걸쳐서 상담을 진행한다 1회기와 5회기는 내부 컨설턴트분과 상담해서 나에게 맞을 것 같은 외부 컨설턴트를 배정하고 2~4회기동안 그 외부컨설턴트와 상담을 하게 된다 일정이 많이 밀려있는지 최대한 빠른 날짜로 잡았는데도 거의 한달뒤였다 문자를 받은게 7월 26일이고 실제 오프라인 컨설팅은 8월 중순, 평..
얼마전에 부모님한테 회사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 약 먹은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약먹은지 3년만이다 가족한테는 항상 뭐든 알아서 잘하는 우리 딸 착한 딸 똑똑한 딸 성실한 딸이었어서 그걸 깨는게 두려웠었다 타인의 기대를 부수는게 난 지금도 제일 무섭다 하지만 돌이켜보니깐 이것도 지나친 완벽주의이고 자의식과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살다보면 힘들수 있는게 당연한데 왜 그걸 말하지 못했을까? 엄마는 내가 약먹은적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우셨다 전혀 모르셨던거 같아서 더 죄송했다 며칠전에는 친구와 이야기하다가 각자 약먹은 얘기를 털어놓게 되었다 겉으로는 전혀 티가 안나는 친구라 의외였다 세상에 약먹는 사람은 많구나, 내가 모를뿐 과거 일을 말하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 아직도 그때 일이 나한테 조금은 트라우마..
글 써야지 써야지 생각만 하고 현생이 너무 바빠서 도통 시간을 낼 수 없었다 회사스트레스로 정신과약을 일 년 정도 복용했고 그 과정에서 휴직-복직-팀이동-팀이동을 겪었으며 오래 만난 애인과도 헤어졌다 결국 도망치듯 퇴사했고, 퇴사 이후에 단약 했다 약 7개월간 백수로 회복기간을 가진 후 다시 새로운 회사로 복귀한 지 이제 6개월, 단약 이후 한 번도 다시 약 먹은 적 없으니 이제는 제대로 약을 끊었다는 생각이 든다 뭐 꼭 먹으면 안 된다 이런 건 아니어서 먹어도 되는데 이제는 그 존재자체가 희미해져 사실상 필요가 없다 고려대상이 아니라는 말이 맞을 수도 있겠다 어제부로 출근한 지 딱 200일 이 회사에서의 업무강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열정적이고 성격 급한 팀장과 성과를 빨리 내야 하는 상황인 임원의 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