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상황이 괜찮다 왜냐면 우리 회사가 업계 변동이 정말 빠른데다가인력 회전율도 높아서겨우 세달 쉬었을뿐인데그 사이에 꽤 많은 사람들이 퇴사하고 새로 입사했다모르는 사람이 참 많음 ㅎㅎ새로운 팀도 참 많이 생기고 없어졌음 게다가 이번에 수많은 IT계열 회사들이 연봉을 올려주었는데 우리회사는 그런 말이 딱히 없어서사방에서 퇴사하고 싶다고 난리이다 ㅎㅎ;옆동네에서 연봉 2000만원을 올려줬네, 주식 1000만원을 줬네 하는 소문이 파다한데아무것도 안 주는 회사에 있다보니직원들 불만이 많다 덕분에 다들 약간 태만하게 근무하는 분위기? 나는 꼭 챙겨야될 것만 챙기고조금씩 업무에 스며드는 중이다 아 그리고 팀원도 생겨서 좋다같이 과자도 먹고 수다도 떤다ㅠㅠㅠㅠ개좋음..... 불편함도 없고 서로 정보공유도 원활..
출근 이틀만에 입가에 잔뜩 헤르페스가 생겼다 입술 양 옆이 불긋하니 튀어나왔다 RIP 나의 체력.... 오늘 출근해보니 생각보다 팔로업 해야할게 많아 하루종일 읽고 질문하고 알아보며 잔뜩 긴장해있었다. 다행히 팀원분이 자료 공유도 잘해주시고 질문도 잘 받아주셔서 너무너무 다행이었다. 나 없는 세달동안 많은 일들이 진행됐다. 이력에 방점을 찍을만한 중대하고 귀한 프로젝트들도 많이 진행되었다. 복직해서 이런 귀하고 값진 경험들을 옆에서나마 볼 수 있다는게 다행스러웠다. 복직 안했다면 죽는날까지 이런 과정은 몰랐겠지 사실 휴직 전에도 소중한 경험을 놓치는 게 제일 걱정이었다. 하지만 휴직했던걸 절대 후회하지 않음! 내 삶에 꼭 필요한 휴식 & 재충전 기간이었기에.. 팀장하고는 아직 데면데면한 사이여서 나 혼자..
몇 달 동안 만날 사람을 다 만난 것 같다 다들 좋아보인다며 인사해줬다 헤헤 웃고 아무렇지 않은척 일하는척 그동안 지나간 일 팔로업하는척 팀장과는 아침에 서로 눈마주쳐서 서로 안녕하세요~ 한마디 한 이후로 퇴근까지 아무 말도 안했다 다른 팀원과는 하루종일 얘기했으면서 내쪽으로는 눈길 한 번 안줬다 오히려 중간에서 다른 팀원이 나와 팀장 눈치를 보면서 날 챙겨줬다 자료도 많이 주고 메일도 포워딩해줬다 히스토리도 설명해줬다 휴직끝나기 전에 일부러 불러서 밥 멕인 보람이 있었다 그날도 내가 너무 안먹어서 그분이 많이 놀라셨는데.. 오늘은 아주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다 컴퓨터랑 장비들 다시 받아서 재설치하고 지나간 자료들만 대략 훑어봤다 여전히 업무상황은 그대로고 사람도 그대로다 우리팀 특성상 할일이 정해져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