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다 오후에 A실장이 잠깐 이야기를 좀 하자고 불렀다 내가 상처받지 않도록 최대한 돌려 말하면서도 오해가 없게끔 솔직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결론적으로 A실장 직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앞으로 뭘 해야할지는 알 수 없지만 내가 해야할 일이 정해져있지도 않지만 갈 곳이 확정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좀 나은 것 같았다 A실장이랑 얘기하는게 뭐 마냥 편하지는 않았다 결국은 주변의 이야기를 들었더니 네가 그 팀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더라 그래서 결국 직속인원으로 두게 되었다 이런 내용이라.. ㅎㅎ 다른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다 들었다 솔직히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니까 열심히 들었다 너무 뼈맞아서 사실 좀 찔렸다 100% 아닌 부분도 많았지만... 맞는 얘기도 있어서 상처도 받았다 이야기 듣다보니 ..
이틀 전인사팀으로부터다른 부서로의 이동을 제안을 받았고잠시 고민을 해보았지만내가 잘 할 수 없을 것 같아감사하지만 STAY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복직한지 일주일밖에 안되었지만업무에 나름대로 잘 적응하려 했고그동안 밀린것도 열심히 하고 있었기에.. 그런데 오늘인사팀에서 다시 나를 불렀다. 갑작스러운 면담 신청. 알고보니 현재 우리팀 인원 전체가다른 팀으로 옮긴다는 얘기였다.나만 빼고.. ㅎㅎ...ㅎ..................... 나만 제외된 것은 확정된 사항이며 바꿀 수 없다고 했다. 인사이동은 10일 후에 공표될 것이며만약 내가 그전에 다른 부서로 옮기지 않는다면지금 팀에 나 혼자만 남을거라고 했다. 동일한 업무를 하는 다른 팀이 있는 상황에서고작 주니어인 나 혼자인팀을 하고 있으라는게..말이..
휴직하면서는평일과 주말 개념이 모호했다. 언제든 내가 하고 싶은 것을할 수 있었다는게 이제와서야얼마나 큰 장점이었는지 깨닫는다. 고작 이틀 뿐인 주말은 주중에 소모된 에너지를 회복하기에너무 역부족이다. 회사 스트레스로 휴직했다가복직한지 이제 딱 일주일,첫 주말인데벌써부터 집안일이 잔뜩 밀렸다. 개지 않은 빨래를의자 위에 한가득 쌓아놓았고바닥은 머리카락만 겨우 치워놓았다. 때마침 떨어진 화장지와 면봉 등 각종 생활용품을 제떄 사놓지 않아난감했다. 회사를 다니면서"지속가능한 삶"이 가능한걸까....고민스럽네 어제 퇴근 전갑자기 인사팀에서 나를 불렀다. 다른 부서에 티오가 났다는 거였다. 부서 내 인간관계로의스트레스가 너무 컸던 나는복직 직전에 부서이동을강력하게 요청했었으나"지금은 티오가 없다"라는 답변을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