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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증20

드디어 약 용량 줄이다 드디어 병원에서 약 용량을 줄여줬다!!!! 용량 줄여준건 크게 두 이유가 있는것 같다 1) 천식이 심해지는것 같다고 말했고 (원래 매번 잊어버려서 천식 얘기를 못했었음) 2) 최근에 잘 챙겨먹으려고 노력하면서 빠졌던 살이 어느정도 다시 쪘기 때문 원래 약용량은 *아침 & 점심 : 인데놀정 10mg , 자나팜정 0.125mg *취침전 : 인데놀정 10mg , 자나팜정 0.25mg , 로라반정 1mg , 렉사프로정 15mg , 졸피신정 10mg 여기에서 인데놀정을 아예 뺐고 밤에 먹는 졸피뎀 졸피신정도 절반으로 줄였다 점심약도 빼자고 하셨는데 내가 갑자기 줄이는건 좀 걱정되서 스페어용으로 달라고 부탁드렸다.. 필요할때만 먹을 예정 오랫동안 먹으니까 간에 부담되는 기분도 들고 빨리 끊고싶은 마음 뿐.. 인데놀.. 2021. 1. 27.
정신과 약 끊기 7일만에 실패... 정신과약 끊기 7일만에 실패했다 인데놀정을 절반으로 줄였는데 (하루 30mg >> 하루 15mg) 밤부터 슬슬 감정동요가 일더니 아침에 대참사였다 ㅋㅋ 수면제인 졸피신정을 먹고도 잠 못드는 바람에 4시엔가 겨우 잠들었고 아침 9시에 깼다 (평소엔 새벽2시 ~ 오후1시 정도 자는 편) 아침에 깨서도 다시 못잤다 온갖 생각과 불안이 몰려오면서 혼자 누워있는데 갑자기 패닉상태 할 일이 많은 하루였지만 누워서 손가락 하나 까딱할수 없었다 나만 뒤쳐진다는 패배감 도태당했다는 생각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 생각 앞으로 어떤 것도 다시 시작할수 없다는 느낌 돈 못벌고 저소득층으로 전락할 나의 미래 이런 생각을 하면서 다시 불안증세 도지기 시작함... 미친 사람처럼 머리카락을 계속 잡아뜯고 입술 각질도 다 뜯고 팔.. 2021. 1. 19.
정신병에 완치가 있을까? 불안증세 우울증세에 완치가 있을까 성격을 개조하지 않는 이상 그 모든걸 머릿속에서부터 뜯어고칠 수 있을까 나는 이렇게 타고난건 아닐까? 누구나 이런 점은 잘하고 저런점은 못하게 태어나는것처럼 나는 다른건 잘하는데 정서가 좀 불안한 것 뿐이다 그리고 이건 나를 평생 괴롭히겠지 낫는 병이 아닌 것 같아 누구를 만나도 어떤 상황이어도 내 마음은 괴롭고 폭풍같은게 아닐까 완치의 개념이 없고 완급조절만 가능한거라면 너무 슬픈 인생이다 2021. 1. 18.
정신과 약 끊기 - 인데놀정 감약 단약 시도하다 / 약 부작용 의사선생님은 약 복용량을 좀 더 유지하자고 했지만 자꾸 약물에 의존하는것 같아 줄이기로 결심했다 하루 3번, 각 10mg씩 먹었던 인데놀정을 반으로 쪼개서 먹고있다. 하루 3번, 각 5mg 먹는 셈이다. ***의사선생님이 지시한 방법이 아니고 개인적으로 시도한 방법이니 권하지 않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몸의 변화가 느껴진다. 1) 먼저 심장이 좀 빨리 뛴다 약 먹고도 심장이 가라앉는데이 시간이 좀 걸리고 약효 지속시간 (4~6시간)이 지나면 심장이 쿵쿵 아주 크게 놀랐을때처럼 심장이 뛰는데 그럴때면 서둘러 약을 찾게 된다. 2) 숨이 좀 가빠진다 심장이 빨리 뛰어서 그런거라고 생각... 3) 갑자기 울컥하는 경우가 있다 평상시엔 괜찮은데 살짝 힘든 감정의 변화가 생기면 울컥하고 눈물이 올라온다 오.. 2021. 1. 17.
정신과 약물 부작용 - 점점 심해지는 중독 요즘은 마음이 좀 편안해서 평온한 하루가 계속되고 있다. 대신 정신과 약물 부작용은 점점 심해지는걸 느낀다.. 내성 생겨 같읔 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이전보다 적고, 약효 유무에 따른 몸 상태의 차이가 매우 크다 내가 먹는 인데놀정과 자나팜정의 약효는 4~6시간. 그걸 넘어가면 슬슬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심한 숙취에 시달리는 것처럼 속이 매우 안좋고 어지러우며, 가끔 시야가 흐려지기도 한다. 요즘 밥을 잘 안먹어서 체력이 먆이 낮아진 탓도 있지만, 약효가 떨어질때쯤 되면 온몸이 힘이 빠지면서 머리 전체에 두통이 밀려온다. 공황장애가 오는것처럼 숨이 가파지고 심장이 빨리 뛰고 머리가 팽팽 돌면서 온몸에 힘이 빠져 걷기 힘들기도 하다. 이정도쯤 되면 최대란 빨리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약.. 2021. 1. 13.
친구를 만나는건 도움이 된다 모든걸 이해받지 못해도 F형 아닌 T형 친구를 만나도 어쨌든 혼자 있는것보단 낫더라 밥도 잘 들어간다 대신 너무 길게는 말고 한두시간만!!! 그리고 T형 친구보단 공감을 많이 해주는 F형 친구가 정신건강에 20배정도 낫다 요새 근육이 많이 빠졌는지 기력이 없다 눈에 띄게 옷 사이즈가 줄었다 밥먹다가도 팔에 힘이 빠져 쉬어가며 먹는다 24시간 잔잔히 위가 아픈게 익숙해졌다 잠도 여전히 못잔다 어제는 밤 12시에 누워 아침 8시에 잠들었다 천식약도 끊으니 숨쉬기가 벅차다 그래서 휴직은 연장하기로 마음먹었다 왜 쉬면서도 앞으로의 일을 걱정하고 있는건지 ㅜㅜ 휴직이 낙인이 되진 않을지 앞으로 회사생활을 할 수 있을지 돈은 어떻게 벌것이며.. 등등 쉬면서도 쉬질 못한다 바보같이 나도 쉬고싶다 코로나 아니면 평일 .. 2020. 12. 24.
밤낮 다시 돌리고싶다 천식약을 안먹으니 좀 살 것 같다. 항히스타민제와 신경안정제의 조합은 너무 강력했는데 둘 중 하나라도 없어지니 몸상태가 훨씬 낫다. 그래도 한달새 4키로가 빠졌다. 코로나 때문에 주 4~5회씩 하던 필라테스를 아예 못가니 근육이 다 빠진것 같다. 운동이라기에도 모자랄만큼 아주 살짝 걸었는데 근육통이 온다. 밤낮이 바뀌었다. 4시 넘어서 자고 오후 3시쯤 일어난다. 다시 되돌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마음은 좀 편해졌는데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숙제처럼 남아있어 조금 거슬린다. 이번주 안에는 휴직을 연장할지 결정해야 하는데.. 아직 어떻게 할지 못 정했다. 요새는 졸피신정 먹어도 안 졸립다. 그래도 눈은 감아야지. 매일 그날의 할일은 만드려고 노력중이다. 하루 한번은 밖에 나가서 바람도 쐬고.. 2020. 12. 22.
오늘의 나는 아주 잘했어 칭찬해 2020년 12월 18일에 다시 병원을 방문했다 선생님과 이야기하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된다 선생님은 나의 말과 행동을 이해해주려 노력하시고 위로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다 이날도 울지 않으려 했으나 거의 앉자마자 1분도 안되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짧은 시간에 휴지 반통을 다 쓰고 나왔다 선생님은 나보고 너무 힘들다면 두세달정도 진단서를 연장해주겠다고 했다 그래도 선생님께 많은 위로를 받았고 마음도 다잡고 앞으로의 방향성도 정했다. 기분이 많이 괜찮아져 여기저기 걸어다니며 7000보를 채웠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대청소를 했다. 구석구석 쓸고 닦고 정리했다. 너무 상쾌하고 기분좋은 작업이었다. 19일인 오늘은 나가서 걷진 않았지만 많은 걸 했다 우선 공기청정기 필터를.. 2020. 12. 20.
그사람은 나에 대해 그렇게 말할 자격이 없다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그게 전부 사실이라 생각하지 말자 솔직히 그사람이 뭘 알아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아무말 하는거야 라고 생각하자 실제로도 그게 맞잖아 2020.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