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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안정제8

복직 2주차 끝 : 퇴사고민중 큰 용기를 가지고 복직했지만 생각보다 내가 돌아오길 바랬던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조만간 정말 퇴사할까 심히 고민이 된다 연봉 좀 낮춰서 작은 회사를 가던지 아니면 대기업 계약직도 괜찮을 것 같다 계약직으로 가면 차라리 쉽게 잘려서 실업급여라도 받겠지 돈이라도 받겠지 아니면 쉬면서 알바나 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 풀타임 알바 뭐라도 있지 않을까 번역 통역 알바도 찾아보면 있을수도 그렇게되면 내 커리어는 완전히 끝나는 것일거다 지금도 대기업 안다닌다는 자격지심때문에 잘나가는 친구들한테 연락 못하는데 만약 저런 상황이 된다면 내가 지금까지 알던 모든 사람과 인연을 끊을수도 있을 것 같다 아니 최소한 당분간은 연락을 못하겠지 뭐가 답일까 뭐가 최선일까 주말이라고 신나서 히히 하다가도 회사생각이 불현듯 떠.. 2021. 3. 21.
부서이동실패. 회사에서 잘릴 위기 나를 제외한 우리팀 전원이 타팀으로 간다는 소식을 들은게 바로 어제이다. 인사팀에서 그 소식을 전해주면서 다른 부서 팀장과의 면접을 바로 잡아줘서 당일에 면접까지 봐버렸다. 그 부서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전혀 모른채 그냥 일단 내 이력서 덜렁 들고 가서 면대면으로 이야기했다. 면접은 당연히 망했다. 그 부서로 가고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고는 들었다. 애초에 내가 그 티오를 한번 거절하기도 했었고 면접보면서도 팀장이 나보고 오버스펙같다고 했다. 그 부서 티오는 단순업무 위주라 한달이면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머 어쨌든 그 부서에 합격하지는 못했다. 다른 사람이 그 팀으로 간다고 들었다. 부서 전배에 실패했다는 소식을 오늘 오후에 들으면서 인사팀에서 다른 제안을 해줬다. 특정 팀 .. 2021. 3. 20.
강제부서이동. 낙동강 오리알 신세 이틀 전인사팀으로부터다른 부서로의 이동을 제안을 받았고잠시 고민을 해보았지만내가 잘 할 수 없을 것 같아감사하지만 STAY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복직한지 일주일밖에 안되었지만업무에 나름대로 잘 적응하려 했고그동안 밀린것도 열심히 하고 있었기에.. 그런데 오늘인사팀에서 다시 나를 불렀다. 갑작스러운 면담 신청. 알고보니 현재 우리팀 인원 전체가다른 팀으로 옮긴다는 얘기였다.나만 빼고.. ㅎㅎ...ㅎ..................... 나만 제외된 것은 확정된 사항이며 바꿀 수 없다고 했다. 인사이동은 10일 후에 공표될 것이며만약 내가 그전에 다른 부서로 옮기지 않는다면지금 팀에 나 혼자만 남을거라고 했다. 동일한 업무를 하는 다른 팀이 있는 상황에서고작 주니어인 나 혼자인팀을 하고 있으라는게..말이.. 2021. 3. 18.
정신과 약 끊기 7일만에 실패... 정신과약 끊기 7일만에 실패했다 인데놀정을 절반으로 줄였는데 (하루 30mg >> 하루 15mg) 밤부터 슬슬 감정동요가 일더니 아침에 대참사였다 ㅋㅋ 수면제인 졸피신정을 먹고도 잠 못드는 바람에 4시엔가 겨우 잠들었고 아침 9시에 깼다 (평소엔 새벽2시 ~ 오후1시 정도 자는 편) 아침에 깨서도 다시 못잤다 온갖 생각과 불안이 몰려오면서 혼자 누워있는데 갑자기 패닉상태 할 일이 많은 하루였지만 누워서 손가락 하나 까딱할수 없었다 나만 뒤쳐진다는 패배감 도태당했다는 생각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 생각 앞으로 어떤 것도 다시 시작할수 없다는 느낌 돈 못벌고 저소득층으로 전락할 나의 미래 이런 생각을 하면서 다시 불안증세 도지기 시작함... 미친 사람처럼 머리카락을 계속 잡아뜯고 입술 각질도 다 뜯고 팔.. 2021. 1. 19.
정신과 약 끊기 - 인데놀정 감약 단약 시도하다 / 약 부작용 의사선생님은 약 복용량을 좀 더 유지하자고 했지만 자꾸 약물에 의존하는것 같아 줄이기로 결심했다 하루 3번, 각 10mg씩 먹었던 인데놀정을 반으로 쪼개서 먹고있다. 하루 3번, 각 5mg 먹는 셈이다. ***의사선생님이 지시한 방법이 아니고 개인적으로 시도한 방법이니 권하지 않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몸의 변화가 느껴진다. 1) 먼저 심장이 좀 빨리 뛴다 약 먹고도 심장이 가라앉는데이 시간이 좀 걸리고 약효 지속시간 (4~6시간)이 지나면 심장이 쿵쿵 아주 크게 놀랐을때처럼 심장이 뛰는데 그럴때면 서둘러 약을 찾게 된다. 2) 숨이 좀 가빠진다 심장이 빨리 뛰어서 그런거라고 생각... 3) 갑자기 울컥하는 경우가 있다 평상시엔 괜찮은데 살짝 힘든 감정의 변화가 생기면 울컥하고 눈물이 올라온다 오.. 2021. 1. 17.
정신과 약물 부작용 - 점점 심해지는 중독 요즘은 마음이 좀 편안해서 평온한 하루가 계속되고 있다. 대신 정신과 약물 부작용은 점점 심해지는걸 느낀다.. 내성 생겨 같읔 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이전보다 적고, 약효 유무에 따른 몸 상태의 차이가 매우 크다 내가 먹는 인데놀정과 자나팜정의 약효는 4~6시간. 그걸 넘어가면 슬슬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심한 숙취에 시달리는 것처럼 속이 매우 안좋고 어지러우며, 가끔 시야가 흐려지기도 한다. 요즘 밥을 잘 안먹어서 체력이 먆이 낮아진 탓도 있지만, 약효가 떨어질때쯤 되면 온몸이 힘이 빠지면서 머리 전체에 두통이 밀려온다. 공황장애가 오는것처럼 숨이 가파지고 심장이 빨리 뛰고 머리가 팽팽 돌면서 온몸에 힘이 빠져 걷기 힘들기도 하다. 이정도쯤 되면 최대란 빨리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약.. 2021. 1. 13.
라믹탈 부작용 피부발진 겪었던 후기 조금 예전 일이긴 하지만 써본다 (그래봤자 한달 전) 휴직 전의 일인데 자꾸 불안하고 눈물만 쏟아지는 일상이 반복되니 의사선생님이 잠자기 직전에 먹는 약에 라믹탈을 추가해주셨다. 내 기억으로는 인데놀정 + 자나팜정 + 라믹탈정 + 다른 수면제 조합이었던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음... 하루에 한번, 자기 직전에 먹고 일주일간 먹었을때 별 이상이 없었는데 일주일이 지나자 갑자기 부작용이 나타났다. 1) 팔다리에 빨간 두드러기같은게 생겨남. 울긋불긋하게 얼룩덜룩 해지면서 살짝 가려운 증상이 있었음 2) 얼굴에도 같은 증상이 생김. 여기저기가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꽃이 피어난 것 마냥 얼룩덜룩해짐 얼핏보면 사람이 화나보이는 느낌..?도 나고 어디 아픈 사람이라는 느낌이 확실히 나는 상태였다 ㅠㅠ 다행히 재택근무 중.. 2021. 1. 6.
먹을수록 내성이 생기는 졸피뎀 ( 졸피신정 ) 졸피신정 먹은지 두달반 내성이 생겼나보다 이젠 안졸립다 금방이라도 정신줄을 놓을 것 같은 느낌은 지속되나 정신줄이 안놓아진다 (??) 오늘은 두통도 있다 생각할게 많아서 그런지.. 초반에는 약먹고 10분 이내로 잠들었던것 같은데 요새는 1시간 정도는 뒤척이다 자는것 같다 그렇다고 아예 안먹으면 더 못잔다 끊을 수 있을까 수면제 2021.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