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사프로를 하루 15mg에서 5mg로 줄이고 처음엔 힘들었지만 일주일쯤 지나니 차차 적응되는 기분이다 내가 휴직중이고 백수이고 평소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전혀 없어서 좀 더 빨리 적응한걸수도???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주룩주룩 우는 증상은 단약 후 2~3일 정도 지속되다가 지금은 사라졌다 대신 머리가 핑 도는 어지러운 증상 좀 멍하고 머리 전체가 아픈 두통증상 몸에 힘빠지는 증상 만취한것처럼 세상이 빙빙 도는 느낌 등등은 아직 남아있는 상태 하지만 단약하려면 거쳐야하는 필수관문이라 생각하는중.... 그리고 일주일쯤 지나니 좀 익숙해졌다 (매일매일 상태가 다르긴 하지만) 다행히 몸상태도 점점 좋아지는것 같고 이제 하루 세번먹던 자나팜을 하루 두번으로 줄이기로 했다 (점심약은 상태 안좋을때만 먹었는데 이젠 ..

드디어 병원에서 약 용량을 줄여줬다!!!! 용량 줄여준건 크게 두 이유가 있는것 같다 1) 천식이 심해지는것 같다고 말했고 (원래 매번 잊어버려서 천식 얘기를 못했었음) 2) 최근에 잘 챙겨먹으려고 노력하면서 빠졌던 살이 어느정도 다시 쪘기 때문 원래 약용량은 *아침 & 점심 : 인데놀정 10mg , 자나팜정 0.125mg *취침전 : 인데놀정 10mg , 자나팜정 0.25mg , 로라반정 1mg , 렉사프로정 15mg , 졸피신정 10mg 여기에서 인데놀정을 아예 뺐고 밤에 먹는 졸피뎀 졸피신정도 절반으로 줄였다 점심약도 빼자고 하셨는데 내가 갑자기 줄이는건 좀 걱정되서 스페어용으로 달라고 부탁드렸다.. 필요할때만 먹을 예정 오랫동안 먹으니까 간에 부담되는 기분도 들고 빨리 끊고싶은 마음 뿐.. 인데놀..

11월 6일 금요일 심리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에 다시 방문했다. 3주동안 벌써 다섯번째 방문이다 병원에 가자 상담 선생님이 나의 정신 상태에 대한 보고서를 주었다. 문장 하나하나마다 근거를 달아 설명하고 있었고 대부분 맞게 적혀있었다. 검사 결과, 나는 불안과 우울을 동반한 적응장애라는 결과를 받았다. 적응장애는 일종의 PTSD와 유사한 것으로, 특정 상황으로 인한 충격과 스트레스로 인해 일상 생활에 지장이 오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PTSD는 전쟁, 죽음 같이 모든 사람이 충격받을만한 큰 사건으로 인한 것이고, 길게는 몇년까지도 그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고 한다. 반면 적응장애는 PTSD보다는 살짝 낮은 단계로, 이직, 전학 등 일부에게만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사건으로 인한 것이다. 충격 요인이 ..

11월 2일 월요일에 이래저래 상태가 불안정해지는 바람에 갑자기 병원을 방문해서 새로운 약을 처방받아왔다. 원래 먹던건 인데놀정 + 데파스정 조합 그리고 밤에 취침 직전에 먹는 졸피신정이 있었다 새롭게 스페어용으로는 인데놀정 + 자나팜정을 받았다 인데놀정과 데파스정은 항상 같이 먹어서 둘의 효능을 각각 가리기는 힘들지만, 둘다 불안함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부작용으로는 조금 많이 졸립고 멍하다는 특징이 있었다. 아무래도 뇌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항정신성의약품이라 그런지 확실히 맹한 느낌이 지속되었다. 그리고 특히 점심 직후에는 졸음이 너무 심해 집중이 좀 힘들었다. 졸피신정은 그 유명한 졸피뎀 성분이 들어간 약물이다. 수면제의 일종이어서 빠르게 잠 들수 있고 푹 잘 수 있지만, 먹고 나서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