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상태가 점점 좋아지면서 졸피뎀을 아예 빼기로 했다 원래도 졸피신정 2.5 라는 아주 적은 양만 먹고 있었고 이젠 그거 먹어도 잠이 안왔기 때문 ㅋㅋ (관성이 생겼나봄) 처음 하루이틀은 역시 안되나... 싶었는데 그뒤로는 잠자는데 아무 이상 없어서 졸피뎀 단약하길 잘했다 생각한다 설 명절을 지내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마음이 편해졌는지 렉사프로 감약 & 졸피뎀 단약 부작용도 많이 사라진 듯 했다. 어지러움이나 두통이 줄었고 오히려 더 활력이 넘치는 느낌? 활동량이 늘어났고 행동도 더 적극적으로 변한 것 같았다 약이 줄면서 멍한 느낌 감소 + 좀 더 활기가 생긴 기분? (타인과의 교류가 많아져서 생긴 긍정적 변화일수도 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진짜 렉사프로 감약하니까 악몽을 덜 꾼다 많은 사람들이 간..
렉사프로를 하루 15mg에서 5mg로 줄이고 처음엔 힘들었지만 일주일쯤 지나니 차차 적응되는 기분이다 내가 휴직중이고 백수이고 평소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전혀 없어서 좀 더 빨리 적응한걸수도???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주룩주룩 우는 증상은 단약 후 2~3일 정도 지속되다가 지금은 사라졌다 대신 머리가 핑 도는 어지러운 증상 좀 멍하고 머리 전체가 아픈 두통증상 몸에 힘빠지는 증상 만취한것처럼 세상이 빙빙 도는 느낌 등등은 아직 남아있는 상태 하지만 단약하려면 거쳐야하는 필수관문이라 생각하는중.... 그리고 일주일쯤 지나니 좀 익숙해졌다 (매일매일 상태가 다르긴 하지만) 다행히 몸상태도 점점 좋아지는것 같고 이제 하루 세번먹던 자나팜을 하루 두번으로 줄이기로 했다 (점심약은 상태 안좋을때만 먹었는데 이젠 ..
드디어 병원에서 약 용량을 줄여줬다!!!! 용량 줄여준건 크게 두 이유가 있는것 같다 1) 천식이 심해지는것 같다고 말했고 (원래 매번 잊어버려서 천식 얘기를 못했었음) 2) 최근에 잘 챙겨먹으려고 노력하면서 빠졌던 살이 어느정도 다시 쪘기 때문 원래 약용량은 *아침 & 점심 : 인데놀정 10mg , 자나팜정 0.125mg *취침전 : 인데놀정 10mg , 자나팜정 0.25mg , 로라반정 1mg , 렉사프로정 15mg , 졸피신정 10mg 여기에서 인데놀정을 아예 뺐고 밤에 먹는 졸피뎀 졸피신정도 절반으로 줄였다 점심약도 빼자고 하셨는데 내가 갑자기 줄이는건 좀 걱정되서 스페어용으로 달라고 부탁드렸다.. 필요할때만 먹을 예정 오랫동안 먹으니까 간에 부담되는 기분도 들고 빨리 끊고싶은 마음 뿐.. 인데놀..
매년 같은 소원을 비는 것 같다 작년은 너무 힘들었으니 올해는 조금만 덜 힘들게 해주세요 아니면 제가 견딜수 있을 만큼의 힘듦만 주세요 매년 빌지만 이루어지는지는 잘 모르겠다 유독 더 마음고생 많이 했던 올해 속상하고 서운해하면서도 말한마디 못했던 열심히 하면서도 스트레스 받아했던 믿고 의지했다가 배신당하기를 수차례 그럼에도 다시 의지할수밖에 없었던 2020년.. 그리고 나는 잘 하고 있어 라는 생각을 머리부터 발 끝까지 와장창 부수어버린 한 해 내가 얼마나 모든 일에 얼렁뚱땅인지 내가 할줄 아는게 얼마나 없는 바보인지 온몸으로 체감하고 느꼈던 올해 참다못해 울면서 정신과 병원으로 뛰어가기도 수차례 제발 약주세오 저 안되겠어요 검사받게해주세요 제발요 약을 늘렸다 줄였다 바꿨다 하기를 수차례 지하철에서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