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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용기를 가지고 복직했지만
생각보다 내가 돌아오길 바랬던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조만간 정말 퇴사할까
심히 고민이 된다
연봉 좀 낮춰서 작은 회사를 가던지
아니면 대기업 계약직도 괜찮을 것 같다
계약직으로 가면 차라리 쉽게 잘려서 실업급여라도 받겠지
돈이라도 받겠지
아니면 쉬면서 알바나 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
풀타임 알바 뭐라도 있지 않을까
번역 통역 알바도 찾아보면 있을수도
그렇게되면 내 커리어는
완전히 끝나는 것일거다
지금도 대기업 안다닌다는 자격지심때문에
잘나가는 친구들한테 연락 못하는데
만약 저런 상황이 된다면
내가 지금까지 알던 모든 사람과
인연을 끊을수도 있을 것 같다
아니 최소한 당분간은 연락을 못하겠지
뭐가 답일까
뭐가 최선일까
주말이라고 신나서 히히 하다가도
회사생각이 불현듯 떠오르면 표정관리가 안된다
나는 어디서도 원하지 않는 사람이다
나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
날 좋아하는 사람도 없다
과거에도 없었고 현재에도 없고 미래에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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