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성수에 다양한 와인바가 생기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성수 와인바 세이지 sage 는 생긴지 얼마 안된 신상 가게여서 다녀왔다.
우리는 총 5명이었는데, 테이블이 원형이라 모두가 둥글게 둘러앉을 수 있었다. 가게 내부도 넓고 다른 테이블과의 간격이 꽤 넓은 편이라 프라이빗한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참고로 1층에는 카페가 있는데 주인이 다른 것 같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서 왼쪽 안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와인바가 나온다. 매장은 2층이고 화장실은 3층이다
우리는 저녁을 먹지 않은 상태여서 좀 배가 부를만한 메뉴를 골랐다. 스트라차텔라 토스트, 보드카소스 파스타, 대구, 소뽈찜, 흑돼지등심을 시켰다. 세이지는 내츄럴 와인이 유명하다고 한다. 직원분이 고기 종류에는 오렌지 와인이 어울린다고 하셔서 오렌지 와인을 시켜보았다.
두근두근 연말파티 꺅
라벨이 예뻤던 오렌지와인. 1병에 5만원 정도였다
맛은 상큼하고 달달함 그 자체! 오렌지 향이 짙었다. 새콤하고 달달한 맛을 극대화시킨 맛이었다. 도수는 12도였는데 알콜맛을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부드럽고 달콤했다.
가장 먼저 나온 스트라차텔라 토스트. 사실 메뉴 이름이 맞는지 헷갈린다. 어쩌면 하우스브레드일수도 있다.. 만약에 메뉴를 잘못 기억하고 있다면 언제든 댓글오 고쳐주리길 ㅠㅠ ㅋㅋ 고소한 치즈에 적당히 바삭한 빵이 잘 어울렸다.
보드카소스 파스타. 파스타 면이 여럿이서 나눠먹기 편하게 생겼다. 중간중간에 작고 납작한 미트볼도 있었는데 곁들여 먹으니 더 맛있었다.
벌써 크리스마스 느낌… 여기저기 트리랑 전구랑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들이 많았다
다음으로 나온 소뽈찜. 생각보다 아주 많이 부드러워서 살살 녹았다.
고소 짭짤 부드러운~~~ 거의 입에서 녹아내리는 느낌이었다.
흑돼지등심은 먹기 쉽게 그릇을 두개로 나눠주셨다. 연한 속살에 청경채, 그리고 생선 맛이 나는 소스에 찍어먹을수 있게 되어있다. 촉촉하니 참 맛있었던 메뉴
마지막은 모자랄까봐 더 시킨 대구. 생선이라고 해서 느끼할줄 알았는데 오늘의 베스트 메뉴였다. 생선 살이 너무 부스스하지도 않고 적당한 단단함을 유지하면서 맛있었다
예약은 캐치테이블에서 하면 되고, 와인 위주로 판매하는 곳이어서 저녁 7시쯤 갔을때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그런데 8시 넘어가니 어느새 북적북적해졌다.
다음에는 저녁 먹은 이후에 2차로 와서, 작은 안주류와 함께 내츄럴 와인을 즐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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