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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팜6

정신과약 하루 거르면 나타나는 증상 가끔 본가에 가는데 약을 챙기지 않고 나올때가 있다 자기전에 한번 약 먹기때문에 먹는 용량이 크지 않지만 먹을때와 안먹을때 차이가 꽤 크다 이래서 다들 단약할때 시간차를 두고 하라는건가 싶다 전날 먹은 약의 약효가 없어질때쯤부터 금단증상같은게 생기는데 보통은 오전 11시~12시쯤? 먼저 우울감이 물밀듯이 밀려오고 표정관리가 잘 안된다 (무표정만 하게된다) 내가 있는 그 자세 그대로에서 움직일수가 없다 침대에 누워있다면 계속 누워있게되고 쇼파에 앉아있다면 계속 앉아있게된다 몸을 움직이는게 아주 큰 숙제이다 그리고 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온몸에 땀이 흠뻑 난다 나는 시도때도없이 땀나는 땀쟁이인데 약먹으면 땀이 안나다가 약을 안먹으면 그때부터 다시 시도때도없이 땀이 난다 조금만 더워도 혹은 내가 덥다고 느끼지.. 2021. 4. 4.
정신과약 복용 6개월차 후기 (20년 10월 ~ 21년 3월) 회사 스트레스로 정신과에 다닌지도 벌써 6개월이나 되었다 이젠 자기전에 약을 챙겨먹는것도 익숙해졌다 본가에 갈때마다 약을 챙기는것도 습관이 되었다 의외로 정신과약이라는게 생각보다 쉽게 끊을수 있어서 외부적으로 큰 스트레스 요인만 아니면 금방금방 무리 없이 감약에 적응할 수 있었다. (물론 약 줄일때마다 일주일 정도는 여러가지 신체적 변화와 마음의 혼란이 있었지만 나는 충분히 견딜만 했다) 블로그에 이런저런 증상 쓰면서 징징대긴 했는데 지나고보니 짧게는 2~3일, 길게는 7일정도밖에 지속되지 않을, 금방 사라질 증상들이었다 후유증도 중독성도 딱히 없다 지금은 회사생활에 적응도 하고 있고 여러가지 많은 스트레스 요인 때문에 감약을 잠깐 멈추고 현재 복용량을 유지하는 중. 지금 먹는 정도를 유지한건 대략 한달.. 2021. 3. 31.
정신과 약물 부작용 무섭네.. ai역량검사 하면서 깨달은 사실 어제밤부터 오늘 오후까지 내내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력서 수정해서 채용사이트에 입력하느라 새벽 3시 넘어서 겨우 잠들었는데 바로 다음날 오전에 Ai역량검사가 잡혀서 쩔쩔맸다 Ai역량검사 하면서 나 진짜 머리가 둔해졌구나 하고 많이 체감했다 ㅠㅠ.. 원래 내가 인적성을 못하는 편은 아니었다 삼성 인적성 싸트랑 씨제이 인적성도 통과했었고 심지어 경쟁률 몇백대의 대학교 교직원 인적성도 몇번이나 합격했었다 정신과 약 먹기 전에 봤던 심리검사에서도 성과가 꽤 우수하게 나온 편이었고.. 근데 오늘 본 Ai역량검사는 인적성이랑 거의 유사한 형태인데도 도저히 머리가 안굴러가서 풀수가 없었다 ㅠㅠㅠ 일반 인성검사때는 문제가 없었지만 전략문제라고 기억력이나 추리력, 논리력 등을 체크하는 아주 간단한 문제들이 있었는데 와 .. 2021. 3. 25.
복직 2주차 끝 : 퇴사고민중 큰 용기를 가지고 복직했지만 생각보다 내가 돌아오길 바랬던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조만간 정말 퇴사할까 심히 고민이 된다 연봉 좀 낮춰서 작은 회사를 가던지 아니면 대기업 계약직도 괜찮을 것 같다 계약직으로 가면 차라리 쉽게 잘려서 실업급여라도 받겠지 돈이라도 받겠지 아니면 쉬면서 알바나 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 풀타임 알바 뭐라도 있지 않을까 번역 통역 알바도 찾아보면 있을수도 그렇게되면 내 커리어는 완전히 끝나는 것일거다 지금도 대기업 안다닌다는 자격지심때문에 잘나가는 친구들한테 연락 못하는데 만약 저런 상황이 된다면 내가 지금까지 알던 모든 사람과 인연을 끊을수도 있을 것 같다 아니 최소한 당분간은 연락을 못하겠지 뭐가 답일까 뭐가 최선일까 주말이라고 신나서 히히 하다가도 회사생각이 불현듯 떠.. 2021. 3. 21.
올해는 덜힘들게 해주세요 매년 같은 소원을 비는 것 같다 작년은 너무 힘들었으니 올해는 조금만 덜 힘들게 해주세요 아니면 제가 견딜수 있을 만큼의 힘듦만 주세요 매년 빌지만 이루어지는지는 잘 모르겠다 유독 더 마음고생 많이 했던 올해 속상하고 서운해하면서도 말한마디 못했던 열심히 하면서도 스트레스 받아했던 믿고 의지했다가 배신당하기를 수차례 그럼에도 다시 의지할수밖에 없었던 2020년.. 그리고 나는 잘 하고 있어 라는 생각을 머리부터 발 끝까지 와장창 부수어버린 한 해 내가 얼마나 모든 일에 얼렁뚱땅인지 내가 할줄 아는게 얼마나 없는 바보인지 온몸으로 체감하고 느꼈던 올해 참다못해 울면서 정신과 병원으로 뛰어가기도 수차례 제발 약주세오 저 안되겠어요 검사받게해주세요 제발요 약을 늘렸다 줄였다 바꿨다 하기를 수차례 지하철에서 길.. 2021. 1. 1.
평온 2020.12.24 열두번째 방문 열번째, 열한번째 방문에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더니 선생님이 약을 증량해주셨다 덕분인지 마음이 편안해졌다 더불어 졸립고 멍한 기운도 생겼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본가로 내려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우리집 강아지를 오랜만에 보니 너무 행복했고 매끼니 밥상을 차리고 청소해주는 이가 있다는게 정말 고마웠다 3박4일이었는데 오랜만에 아주 평온한 시간이었다 약없이도 멀쩡해서 몇번은 스킵했다 대신 약을 안먹을땐 심장이 터질것같이 뛴다는 부작용은 좀 있었다 약간 어지럽고 현기증도 났다 (이것 역시 부작용) 본가를 떠나 다시 혼자로 돌아오니 조금 어색하긴 하다 입맛은 크리스마스때도, 지금도 여전히 없지만 음식물쓰레기 생기는게 싫어 열심히 먹는다 나와 내 공간을 깨끗하게 관리하자 .. 2020.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