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회사에 다시 출근 시작한지 일주일이다 회사스트레스로 휴직/정신과약 먹은거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아직까지는 뭐 나름 별일없다 싶다 기분좋아서 방방 뛰는 날도 있고 아무이유없이 너무 우울한 날도 았고 매일이 너무 다르긴함 밤낮 되돌리는게 좀 힘들뿐 회사는 꼰대꼰대지만 허술한 구석이 있어 견딜만함 업무는 기존에 하던거랑 좀 다름 + 내 성격과 안맞음 이라서 좀 스트레스 요소 팀원들은 나이스하고 똑똑해서 아주좋음 출퇴근은 죽을맛 연봉은 살짝 아쉽 그래도 오랜만에 출근하니 좀 쓸모있는 사람 된 기분이라 생각보다 의욕적이다 약도 안먹었음 딱히 먹을 상황이 없더라 어차피 언젠가 그만둘거고 이사람들 다 내인생에서 안중요한 사람들이라 생각하니깐 마음이 편해진건지 이번 회사에서 내가 가져가고싶은 커리어가 ..
평온하고 순조롭다 생각했다 약간은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삶이 평탄하게 흘러가는가? 싶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가장 믿고 의지해왔던 사람에게 며칠에 걸쳐서 아주 큰 배신을 당했다 그쪽도 당황했겠지 평소처럼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했는데 갑자기 들통났으니. 며칠에 걸쳐서 이것저것 정리하며 아주 밑바닥까지 끝장을 다 봐버렸다. 몇년간 아주 공들였던 관계였는데.. 주변에서도 이렇게 끝난다고? 걔가 아무 얘기도 안해? 라고 할정도로 어이없고 짧은 이별이었다 끝이 좋은 이별은 없다지만 이토록 허무한 관계가 있을까 밤만 되면 두통이 너무 심해 렉사프로를 7.5에서 10으로 늘렸다 머리가 멈춰버린 기분이 든다 작은것 하나에도 집중할수 없다 업무성취는 커녕 나는 빨래 개는 법조차 잊었다 수년간 동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