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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8일에 다시 병원을 방문했다 선생님과 이야기하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된다 선생님은 나의 말과 행동을 이해해주려 노력하시고 위로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다 이날도 울지 않으려 했으나 거의 앉자마자 1분도 안되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짧은 시간에 휴지 반통을 다 쓰고 나왔다 선생님은 나보고 너무 힘들다면 두세달정도 진단서를 연장해주겠다고 했다 그래도 선생님께 많은 위로를 받았고 마음도 다잡고 앞으로의 방향성도 정했다. 기분이 많이 괜찮아져 여기저기 걸어다니며 7000보를 채웠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대청소를 했다. 구석구석 쓸고 닦고 정리했다. 너무 상쾌하고 기분좋은 작업이었다. 19일인 오늘은 나가서 걷진 않았지만 많은 걸 했다 우선 공기청정기 필터를..
아침점심약에서 인데놀을 반으로 줄이고 잠자기 직전 약에서도 수면제 용량을 줄였다 졸민정은 빼고 졸피신정만 그대로 복용 약 부작용 때문일까 매일이 고통인데 왜 고통인지 모르겠다 아무 일도 없는데 도저히 나를 진정시킬수 없는 느낌이 자꾸 든다 집에서 혼자 있을때 자꾸 쭈그려앉아 머리를 감싸쥐는 버릇이 생겼다 일주일동안 갑자기 목놓아서 울기도 수차례 가만히 앉아있는데 눈물이 주르륵 생각보다 정신과 약물 부작용은 심하구나 이제 겨우 두달 먹었을 뿐인데 그 약물로 하루하루를 견디고 버텼던것 생각하면 좋지만 끊으려고 하니 이런 단점이 있구나 이래서 중독이 되는구나 나중에 만약에 다음 생이 있다면 약물은 극소량으로 최단기간동안 절대 중독되지 않으리 그리고 아무한테나 내 상황을 알리지 않아야지 당연히 이해해줄거라 믿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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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식욕이 이렇게 없었던 적이 있었나 보통 두명이서 3인분~ 3.5인분은 거뜬히 먹었었는데, 요새는 나혼자서 1인분을 다 먹기도 힘들다. 두수저 먹고 수저를 내려놨다가, 다시 두 수저 먹고 수저 내려놓기를 반복... 분명 맛도 있고 좋아하는 메뉴들인데 도저히 밥이 안넘어간다. 휴직 전에는 이것저것 정리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했는데, 휴직 후에도 여전히 이어지는 중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천식까지 도져서 먹는 약이 추가됐다. (일주일치 약) 신경안정제에 항생제, 소염제, 항히스타민제까지 먹으니 하루종일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래도 건강을 챙기려 노력중이다. 아침 점심 저녁을 챙겨먹고 약도 꼬박꼬박 먹고, 매일 7000걸음 이상 걸으려 한다. 어느새 휴직 4일차다. 1일차에는 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