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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약 끊기 7일만에 실패했다 인데놀정을 절반으로 줄였는데 (하루 30mg >> 하루 15mg) 밤부터 슬슬 감정동요가 일더니 아침에 대참사였다 ㅋㅋ 수면제인 졸피신정을 먹고도 잠 못드는 바람에 4시엔가 겨우 잠들었고 아침 9시에 깼다 (평소엔 새벽2시 ~ 오후1시 정도 자는 편) 아침에 깨서도 다시 못잤다 온갖 생각과 불안이 몰려오면서 혼자 누워있는데 갑자기 패닉상태 할 일이 많은 하루였지만 누워서 손가락 하나 까딱할수 없었다 나만 뒤쳐진다는 패배감 도태당했다는 생각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 생각 앞으로 어떤 것도 다시 시작할수 없다는 느낌 돈 못벌고 저소득층으로 전락할 나의 미래 이런 생각을 하면서 다시 불안증세 도지기 시작함... 미친 사람처럼 머리카락을 계속 잡아뜯고 입술 각질도 다 뜯고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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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선생님은 약 복용량을 좀 더 유지하자고 했지만 자꾸 약물에 의존하는것 같아 줄이기로 결심했다 하루 3번, 각 10mg씩 먹었던 인데놀정을 반으로 쪼개서 먹고있다. 하루 3번, 각 5mg 먹는 셈이다. ***의사선생님이 지시한 방법이 아니고 개인적으로 시도한 방법이니 권하지 않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몸의 변화가 느껴진다. 1) 먼저 심장이 좀 빨리 뛴다 약 먹고도 심장이 가라앉는데이 시간이 좀 걸리고 약효 지속시간 (4~6시간)이 지나면 심장이 쿵쿵 아주 크게 놀랐을때처럼 심장이 뛰는데 그럴때면 서둘러 약을 찾게 된다. 2) 숨이 좀 가빠진다 심장이 빨리 뛰어서 그런거라고 생각... 3) 갑자기 울컥하는 경우가 있다 평상시엔 괜찮은데 살짝 힘든 감정의 변화가 생기면 울컥하고 눈물이 올라온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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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마음이 좀 편안해서 평온한 하루가 계속되고 있다. 대신 정신과 약물 부작용은 점점 심해지는걸 느낀다.. 내성 생겨 같읔 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이전보다 적고, 약효 유무에 따른 몸 상태의 차이가 매우 크다 내가 먹는 인데놀정과 자나팜정의 약효는 4~6시간. 그걸 넘어가면 슬슬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심한 숙취에 시달리는 것처럼 속이 매우 안좋고 어지러우며, 가끔 시야가 흐려지기도 한다. 요즘 밥을 잘 안먹어서 체력이 먆이 낮아진 탓도 있지만, 약효가 떨어질때쯤 되면 온몸이 힘이 빠지면서 머리 전체에 두통이 밀려온다. 공황장애가 오는것처럼 숨이 가파지고 심장이 빨리 뛰고 머리가 팽팽 돌면서 온몸에 힘이 빠져 걷기 힘들기도 하다. 이정도쯤 되면 최대란 빨리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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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예전 일이긴 하지만 써본다 (그래봤자 한달 전) 휴직 전의 일인데 자꾸 불안하고 눈물만 쏟아지는 일상이 반복되니 의사선생님이 잠자기 직전에 먹는 약에 라믹탈을 추가해주셨다. 내 기억으로는 인데놀정 + 자나팜정 + 라믹탈정 + 다른 수면제 조합이었던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음... 하루에 한번, 자기 직전에 먹고 일주일간 먹었을때 별 이상이 없었는데 일주일이 지나자 갑자기 부작용이 나타났다. 1) 팔다리에 빨간 두드러기같은게 생겨남. 울긋불긋하게 얼룩덜룩 해지면서 살짝 가려운 증상이 있었음 2) 얼굴에도 같은 증상이 생김. 여기저기가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꽃이 피어난 것 마냥 얼룩덜룩해짐 얼핏보면 사람이 화나보이는 느낌..?도 나고 어디 아픈 사람이라는 느낌이 확실히 나는 상태였다 ㅠㅠ 다행히 재택근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