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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정신분석강의> 독서기록 얼마 전 아는 사람에게 책을 추천받았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쇼펜하우어,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이렇게 세 권인데 쇼펜하우어는 원래부터 좋아했던 철학자라서 관련 책을 자주 읽었고 프로이트는 이번이 처음 읽는 거다 카네기 인간관계론도 이미 두 명한테나 추천받아서.. ㅋㅋ 이번에는 꼭 읽어볼 예정 원래도 줄 쳐가면서 책 읽는 걸 좋아하긴 하는데 프로이트는 좀 기록을 남겨가며 읽어보려고 쓴다 아직 완독은 못함 프로이트는 무의식, 꿈, 신경증을 주로 연구해왔는데, 여기서는 그냥 내가 관심 있는 부분,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만 대충 정리해본다. 아래의 글은 내 의견이 아니고 프로이트의 의견임 프로이트는 우리의 많은 행동들이 '무의식'에 달려있다고 한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인지하고 행동하는 것은 아주 일부일 뿐 .. 2022. 7. 9.
정신과약 단약 - 7개월차 후기 사실 이제는 약 먹은지도 오래되었고, 내 인생에서 정신과라는 단어가 사라진 지 워낙 오래되었기 때문에 가물가물하긴 하다 그래도 한 번쯤은 정리해보고 싶어서 써보는, 정신과 약 단약 7개월 차 후기 나는 회사 스트레스 때문에 불안증, 우울증, 공황 등으로 일 년 좀 넘게 약을 먹었었고 의사 선생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ㅋㅋㅋ 임의대로 약을 끊었으며 (나름대로 합당한 이유와 방법이 있었음) 단약 한지는 어느새 딱 7개월이 되었다. 자세한 건 과거 글을 참조해주세요 2020.10.26 - [Personal review] - 정신과 첫 번째 상담 후기 :상담비용 약물 부작용 실비보험 정신과 첫번째 상담 후기 :상담비용 약물부작용 실비보험 정신과 첫방문 후기 상담비용 약물부작용 실비보험 👇👇 예전글보기 👇👇 정신과.. 2022. 7. 6.
어느새 6월! 쌩퇴사 7개월차 글 쓸때마다 자꾸 시간이 빨리 간다는 표현을 하게 되는데.. 실제로도 시간이 빨리 감.. 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씻고 뭐 좀 주워먹고 빨래 돌려놓고 청소기 돌리기 잠깐 음악 좀 듣다보면 또 밥먹을 시간 밥 준비하다보면 세탁기 끝나서 건조기 돌려야하고 밥먹고나면 또 빨래개기 화장실청소 / 카페트청소 / 침구청소 하다보면 어느새 밤 열두시가 훌쩍 넘어있고… 가끔 근교 드라이브나 여행, 친구약속 다녀오면 나도 모르게 며칠이 지나가있다 체감상으로는 아침에 눈뜬지 6시간? 정도밖에 안된것 같은데 왜 벌써 해가 저물어 있는지 정말 모를일이다 이렇게 며칠이 지났나.. 싶어서 달력보면 한달이 지나가있고 ㅋㅋㅋ 갑자기 다음달이고 뭐 그런 상황의 반복 가사노동을 괜히 노동이라고 하는게 아니듯이 의외로 시간 많이.. 2022. 6. 11.
쌩 퇴사 후기 - 두달반째 6년동안 이어온 직장생활에서 울며 도망쳤다. 백수의 시간은 누구보다 빠르게 흘러간다. 아무런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게 벌써 두달반이라니. 회사를 안다니면 심심하고 지루하겠지? 라고 생각했던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 생각이었는지 새삼 깨닫고 있다. 오히려 직장인때보다 더 알차고 꽉찬 하루를 보내느라 정신없다. 하루하루가 살아있는 기분이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즐거운 일이 우울한 일보다 4배는 더 많다. 뻔한 말이겠지만, 간간히 줄어드는 잔고를 볼때만 빼면 나머지 시간들은 행복, 즐거움, 신남에 한참 가까워진 상태이다. 얼마전에는 새해를 맞아 해피저금을 시작해보기로 했다. 행복한 일이 생길때마다 그걸 종이에 기록해서 유리병에 넣어 보관하는 식인데 올해의 마지막 날에 병을 열어 한번에 회고할 계획이다. 오늘이 1월 .. 2022. 1. 24.
정신과약 단약 후기 - 1개월차 오랜만에 글쓰는 기분이다 내 블로그 꾸준히 봐온 사람들은 알겠지만 작년 한 해동안 정말 온갖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다 휴직에 복직에 강제부서이동 2회, 그리고 퇴사 심지어 n년 만난 애인과도 헤어졌다 (n>3) 이 모든게 일년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나,,, 작년이 삼재였을까?^^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정신과약을 먹기 시작했고 지금은 완전히 끊은 상태이다 약을 먹기 시작한건 2020년 10월, 그리고 완전히 끊은게 2021년 12월이니 약 1년 2개월간 약물을 복용한거다 사실 진작부터 약을 끊고싶긴 했다 계속 먹다간 평생 먹는건 아닐까하는 걱정도 되고 먹은날과 안먹은날의 컨디션 차이가 극심해서 점점 의존해간다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차례 전문의 선생님께 말을 꺼냈으나 여러가지 환경적 요소로 인.. 2022. 1. 3.
간장새우장 만들기 도전한 요리초보 나는 살면서 요리를 별로 해본적이 없다.. 계란후라이 해본것도 아마 10번 이내? 그런데 최근들어 정말 흔치 않게 요리에 관심이 생겨서 이것저것 도전하려고 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처음으로 고기를 사서 집에서 구워봄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날은 간장새우장을 해보려고 재료를 사왔다 필요한 것만 살짝 사려고 했는데 ㅋㅋㅋㅋ 집에 아무것도 없다보니 이것저것 다 사게 됐다. 설탕, 맛술, 물엿, 진간장, 다진마늘 그리고 기타등등 ㅋㅋ 양파와 대파 흰부분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소량만 따로 사기가 힘들것 같아서 그냥 찌개용 야채를 샀다 ㅋㅋ 호박 버섯도 함께 들어있는 세트임 요리 시작하기 전에 인터넷을 한참 뒤졌는데 “봉스 여자의 부엌” 이 블로그 레시피가 제일 괜찮았다!! 글쓰신 분 닉네임은 “봉스” 쉬우면서도 너무.. 2021. 12. 3.
뚝섬 카페 라쪼 : 모던하고 컬러풀한 인테리어 뚝섬 성수 근방의 가게들은 특이하게 월요일 휴무가 많다. 이 날 친구와 가기로 했던 식당이 휴무일이어서 다른 맛집을 열심히 찾았는데, 절반 이상이 쉬는 날이었다 ㅠㅠ 겨우겨우 월요일에 하는 레스토랑을 찾았더니 웨이팅이 한시간정도 있다는 소식..! 그래서 근처에 카페에서 시간을 때우기로 했다. 서론이 길었지만 아무튼 아무런 계획없이 뚝섬 카페 라쪼에 walk-in 했다는 얘기 반계단정도 내려가야하는 반지하인데, 창이 워낙 커서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 화이트 & 블랙 베이스에 원색의 오브제들을 두어 컬러감을 더했다. 구경하는 맛이 있는 카페 워낙에 깔끔한 인테리어여서 다양한 색깔이 섞여있어도 묘하게 통일된 느낌이 있다. 빨-노-파 테이블에 파랑 베이스의 캐릭터 포스터가 잘 어울린다 멀리 보이는 통창이 작.. 2021. 12. 3.
신사역카페 하이헤이헬로우 :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여 엄마랑 신사역에 갔다가 눈에 띄는 카페가 있어서 다녀왔다 카페 이름은 하이헤이헬로우 오픈 11시 마감 9시 외관이 통창이어서 확 트인 느낌 식물이 많고 곳곳에 독특한 아트워크가 가득하다 모던과 아기자기함 사이의 중간 어드메 느낌 가게 구석구석에 보고 즐길만한 것이 많아서 카페 한바퀴 빙 돌면서 꼼꼼히 구경하면 30분은 족히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직원들이 다 잘생기셔서 기억에 남는다 ㅋㅋㅋ 성수나 문래 등지에서 유행하는 인더스트리얼 느낌 이런 벽돌가구들은 사실 니트 올 풀릴까봐 자주 앉지는 않는 편.. 예쁘긴 하다 독특한 캐릭터가 눈에 띈다 힙한 이미지의 레터링조명이 있었다 특이한 조형물 서로 다르면서도 묘하게 통일된 느낌이 있다 아마도 카페 주인분이 이런쪽에 관심 많으신것 같다 메뉴도 커피위.. 2021. 12. 2.
성수 와인바 세이지 : 아늑하고 따뜻하고 맛있는 집 최근들어 성수에 다양한 와인바가 생기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성수 와인바 세이지 sage 는 생긴지 얼마 안된 신상 가게여서 다녀왔다. 우리는 총 5명이었는데, 테이블이 원형이라 모두가 둥글게 둘러앉을 수 있었다. 가게 내부도 넓고 다른 테이블과의 간격이 꽤 넓은 편이라 프라이빗한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참고로 1층에는 카페가 있는데 주인이 다른 것 같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서 왼쪽 안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와인바가 나온다. 매장은 2층이고 화장실은 3층이다 우리는 저녁을 먹지 않은 상태여서 좀 배가 부를만한 메뉴를 골랐다. 스트라차텔라 토스트, 보드카소스 파스타, 대구, 소뽈찜, 흑돼지등심을 시켰다. 세이지는 내츄럴 와인이 유명하다고 한다. 직원분이 고기 종류에는 오렌지 와인이 어울린다고 하셔서 오.. 2021.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