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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직32

스트레스 휴직 끝나기까지 이제 2주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연말정산, 성과평가, 부서이동 등 의외로 자꾸 회사랑 연락할 일이 생긴다 회사 생각을 자주 하니 다시 스트레스 받는다 내 생리주기 꽤 정확한 편인데 이번달에는 4일이나 주기가 어긋나버렸다 살면서 두세번밖에 겪어보지 못한 아주 큰 일이다 할 일은 많은데 몸이 안움직인다 약을 다시 늘리고 싶진 않은데 불안감 우울감이 늘어난것도 사실이다 약 끊으면서 내 체력과 기분과 감정이 다시 제자리로 잘 돌아왔는데.... 약 늘릴순 없다 싫다 ㅠ 할 일은 밀려있고 조만간 복직신청서 올리겠다고 팀장한테 연락도 해야한다 팀장 생각만 하면 토할 것 같다 2021. 2. 25.
약이 없는 밤. 심장 뛰는 밤 사실 요즘 잘 지낸다 월급 안받은지 3개월이 다 되어가지만 취미로 하던 블로그 덕분에 좋은 기회가 생겨 무료로 여러가지 원데이클래스를 할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살면서 관심을 1도 안가져본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리뷰하며 조금씩 역동적으로 살고 있다. 업체의 위치를 고려한 동선짜기, 스케줄 예약하기, 같이 갈 파티원 구하기, 예의바른 태도로 체험하기, 그리고 정성껏 리뷰남기기 등등 모든게 다 신나고 재밌다. 아주 바쁜 날에는 하루에 4군데의 블로그 체험단을 가기도 하는데 피곤한 느낌도 전혀 없다. 신난다. 90% 이상을 혼자 하는 활동들이고 사람을 거의 안만나는데 나는 이렇게 사는게 좀 맞는거같다... ㅎㅎㅎㅎㅎ 최상의 행복 요즘 나의 인생이란 내 돈을 안쓰면서도 즐기며 사는 중...? 평생 이럴순 없.. 2021. 2. 21.
드디어 약 용량 줄이다 드디어 병원에서 약 용량을 줄여줬다!!!! 용량 줄여준건 크게 두 이유가 있는것 같다 1) 천식이 심해지는것 같다고 말했고 (원래 매번 잊어버려서 천식 얘기를 못했었음) 2) 최근에 잘 챙겨먹으려고 노력하면서 빠졌던 살이 어느정도 다시 쪘기 때문 원래 약용량은 *아침 & 점심 : 인데놀정 10mg , 자나팜정 0.125mg *취침전 : 인데놀정 10mg , 자나팜정 0.25mg , 로라반정 1mg , 렉사프로정 15mg , 졸피신정 10mg 여기에서 인데놀정을 아예 뺐고 밤에 먹는 졸피뎀 졸피신정도 절반으로 줄였다 점심약도 빼자고 하셨는데 내가 갑자기 줄이는건 좀 걱정되서 스페어용으로 달라고 부탁드렸다.. 필요할때만 먹을 예정 오랫동안 먹으니까 간에 부담되는 기분도 들고 빨리 끊고싶은 마음 뿐.. 인데놀.. 2021. 1. 27.
정신과 약 끊기 7일만에 실패... 정신과약 끊기 7일만에 실패했다 인데놀정을 절반으로 줄였는데 (하루 30mg >> 하루 15mg) 밤부터 슬슬 감정동요가 일더니 아침에 대참사였다 ㅋㅋ 수면제인 졸피신정을 먹고도 잠 못드는 바람에 4시엔가 겨우 잠들었고 아침 9시에 깼다 (평소엔 새벽2시 ~ 오후1시 정도 자는 편) 아침에 깨서도 다시 못잤다 온갖 생각과 불안이 몰려오면서 혼자 누워있는데 갑자기 패닉상태 할 일이 많은 하루였지만 누워서 손가락 하나 까딱할수 없었다 나만 뒤쳐진다는 패배감 도태당했다는 생각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 생각 앞으로 어떤 것도 다시 시작할수 없다는 느낌 돈 못벌고 저소득층으로 전락할 나의 미래 이런 생각을 하면서 다시 불안증세 도지기 시작함... 미친 사람처럼 머리카락을 계속 잡아뜯고 입술 각질도 다 뜯고 팔.. 2021. 1. 19.
정신병에 완치가 있을까? 불안증세 우울증세에 완치가 있을까 성격을 개조하지 않는 이상 그 모든걸 머릿속에서부터 뜯어고칠 수 있을까 나는 이렇게 타고난건 아닐까? 누구나 이런 점은 잘하고 저런점은 못하게 태어나는것처럼 나는 다른건 잘하는데 정서가 좀 불안한 것 뿐이다 그리고 이건 나를 평생 괴롭히겠지 낫는 병이 아닌 것 같아 누구를 만나도 어떤 상황이어도 내 마음은 괴롭고 폭풍같은게 아닐까 완치의 개념이 없고 완급조절만 가능한거라면 너무 슬픈 인생이다 2021. 1. 18.
정신과 약 끊기 - 인데놀정 감약 단약 시도하다 / 약 부작용 의사선생님은 약 복용량을 좀 더 유지하자고 했지만 자꾸 약물에 의존하는것 같아 줄이기로 결심했다 하루 3번, 각 10mg씩 먹었던 인데놀정을 반으로 쪼개서 먹고있다. 하루 3번, 각 5mg 먹는 셈이다. ***의사선생님이 지시한 방법이 아니고 개인적으로 시도한 방법이니 권하지 않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몸의 변화가 느껴진다. 1) 먼저 심장이 좀 빨리 뛴다 약 먹고도 심장이 가라앉는데이 시간이 좀 걸리고 약효 지속시간 (4~6시간)이 지나면 심장이 쿵쿵 아주 크게 놀랐을때처럼 심장이 뛰는데 그럴때면 서둘러 약을 찾게 된다. 2) 숨이 좀 가빠진다 심장이 빨리 뛰어서 그런거라고 생각... 3) 갑자기 울컥하는 경우가 있다 평상시엔 괜찮은데 살짝 힘든 감정의 변화가 생기면 울컥하고 눈물이 올라온다 오.. 2021. 1. 17.
정신과 약물 부작용 - 점점 심해지는 중독 요즘은 마음이 좀 편안해서 평온한 하루가 계속되고 있다. 대신 정신과 약물 부작용은 점점 심해지는걸 느낀다.. 내성 생겨 같읔 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이전보다 적고, 약효 유무에 따른 몸 상태의 차이가 매우 크다 내가 먹는 인데놀정과 자나팜정의 약효는 4~6시간. 그걸 넘어가면 슬슬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심한 숙취에 시달리는 것처럼 속이 매우 안좋고 어지러우며, 가끔 시야가 흐려지기도 한다. 요즘 밥을 잘 안먹어서 체력이 먆이 낮아진 탓도 있지만, 약효가 떨어질때쯤 되면 온몸이 힘이 빠지면서 머리 전체에 두통이 밀려온다. 공황장애가 오는것처럼 숨이 가파지고 심장이 빨리 뛰고 머리가 팽팽 돌면서 온몸에 힘이 빠져 걷기 힘들기도 하다. 이정도쯤 되면 최대란 빨리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약.. 2021. 1. 13.
라믹탈 부작용 피부발진 겪었던 후기 조금 예전 일이긴 하지만 써본다 (그래봤자 한달 전) 휴직 전의 일인데 자꾸 불안하고 눈물만 쏟아지는 일상이 반복되니 의사선생님이 잠자기 직전에 먹는 약에 라믹탈을 추가해주셨다. 내 기억으로는 인데놀정 + 자나팜정 + 라믹탈정 + 다른 수면제 조합이었던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음... 하루에 한번, 자기 직전에 먹고 일주일간 먹었을때 별 이상이 없었는데 일주일이 지나자 갑자기 부작용이 나타났다. 1) 팔다리에 빨간 두드러기같은게 생겨남. 울긋불긋하게 얼룩덜룩 해지면서 살짝 가려운 증상이 있었음 2) 얼굴에도 같은 증상이 생김. 여기저기가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꽃이 피어난 것 마냥 얼룩덜룩해짐 얼핏보면 사람이 화나보이는 느낌..?도 나고 어디 아픈 사람이라는 느낌이 확실히 나는 상태였다 ㅠㅠ 다행히 재택근무 중.. 2021. 1. 6.
먹을수록 내성이 생기는 졸피뎀 ( 졸피신정 ) 졸피신정 먹은지 두달반 내성이 생겼나보다 이젠 안졸립다 금방이라도 정신줄을 놓을 것 같은 느낌은 지속되나 정신줄이 안놓아진다 (??) 오늘은 두통도 있다 생각할게 많아서 그런지.. 초반에는 약먹고 10분 이내로 잠들었던것 같은데 요새는 1시간 정도는 뒤척이다 자는것 같다 그렇다고 아예 안먹으면 더 못잔다 끊을 수 있을까 수면제 2021.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