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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review

프로이트 <정신분석강의> 독서기록

by 몬탁에서만나 2022. 7. 9.


얼마 전 아는 사람에게 책을 추천받았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쇼펜하우어,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이렇게 세 권인데
쇼펜하우어는 원래부터 좋아했던 철학자라서 관련 책을 자주 읽었고
프로이트는 이번이 처음 읽는 거다
카네기 인간관계론도 이미 두 명한테나 추천받아서.. ㅋㅋ 이번에는 꼭 읽어볼 예정

원래도 줄 쳐가면서 책 읽는 걸 좋아하긴 하는데
프로이트는 좀 기록을 남겨가며 읽어보려고 쓴다
아직 완독은 못함

프로이트는 무의식, 꿈, 신경증을 주로 연구해왔는데,
여기서는 그냥 내가 관심 있는 부분,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만 대충 정리해본다.
아래의 글은 내 의견이 아니고 프로이트의 의견임



프로이트는 우리의 많은 행동들이 '무의식'에 달려있다고 한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인지하고 행동하는 것은 아주 일부일 뿐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우리가 그렇게 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 실수는 우연이 아니라 우리의 의도가 담긴 행위이다.




신경증, 강박증, 망상 등은 유전적 전의에 의해 그런 기질을 타고났기 때문에 발현된다.

망상은 실수와 꿈과 같이, 충분한 동기를 가지고 있으며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어떤 경우에서 망상은 본인 자신이 소망하건 것으로, 일종의 위안과 같다. 모든 것은 본인이 겪은 인생과 관련이 있다.

강박 신경증이란 본인이 원래는 흥미를 느끼지 않는 생각들에 몰두하는 행위에서 드러난다. 본인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충동을 스스로 감지하거나, 본인에게 아무런 만족감을 주지 않는데도 도저히 그만둘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강박증세는 거부할 수 없는 힘에 의해 움직이며, 환자 본인이 어떻게 바꿀 도리가 없는 것이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 이상한 생각을 지연시키거나, 아니면 다른 멍청한 관념으로 대체할 뿐이다. 혹은 좀 더 악화된 다른 관념에 몰두하거나 스스로 금하는 행위의 대상을 바꾸기도 한다. 어떤 의례적 행동을 다른 의례적 행동으로 바꾸기도 한다. 강박 관념을 지연시킬 수는 있으나 제거해 버릴 수는 없다. 모든 증상은 원래 모습과 다르게 변형/지연이 가능하다.

강박관념은 지성의 영역에서 의심을 불러일으켜, 가장 확실하다고 믿는 신념마저 잠식해간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시간이 갈수록 사람을 우유부단하거나 무기력하게 만들고, 본인의 자유마저 제한하게 한다. 환자들은 대체로 높은 윤리적 성숙의 단계에 도달한 경우가 많아, 이것에 지나치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매사에 지나치게 정확하다.

건강한 사람은 외부 변화가 불가피할 때, 쉽게 적응하고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그러나 강박증 환자는 자기의 방식을 양보하지 않는다. 큰 희생이 있더라도 본인의 의식을 지속하고 그것을 합리화한다. 언뜻 보면 지나칠 정도로 세심해 보인다는 점에서만 정상인과 구별될 뿐이다.

해결방법? 본인 스스로에게 주어진 가능성을 모색할 것. 본인이 연상한 내용들을 종합하고 기억을 다시 떠올리면서, 어디서 그 행동이 시작되었는지 파악하고 사태의 전체적 윤곽을 파악할 것. 의미 없는 생각이나 목적 없는 행위에 상응하는 과거의 상황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함. 왜냐면 이상한 생각이나 행동도 과거에는 나름대로의 정당성을 지니고 목적에 부합했던 것이기 때문




출처: 지그문트 프로이트 <정신분석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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