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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review

정신과 약물 부작용 - 점점 심해지는 중독

by 몬탁에서만나 2021. 1. 13.






요즘은 마음이 좀 편안해서 평온한 하루가 계속되고 있다. 대신 정신과 약물 부작용은 점점 심해지는걸 느낀다.. 내성 생겨 같읔 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이전보다 적고, 약효 유무에 따른 몸 상태의 차이가 매우 크다






내가 먹는 인데놀정과 자나팜정의 약효는 4~6시간.
그걸 넘어가면 슬슬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심한 숙취에 시달리는 것처럼 속이 매우 안좋고 어지러우며, 가끔 시야가 흐려지기도 한다. 요즘 밥을 잘 안먹어서 체력이 먆이 낮아진 탓도 있지만, 약효가 떨어질때쯤 되면 온몸이 힘이 빠지면서 머리 전체에 두통이 밀려온다. 공황장애가 오는것처럼 숨이 가파지고 심장이 빨리 뛰고 머리가 팽팽 돌면서 온몸에 힘이 빠져 걷기 힘들기도 하다. 이정도쯤 되면 최대란 빨리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약을 꼬박꼬박 먹으려 노력중이다. 약물을 줄이도 싶다고 선생님과 얘기했으나 내 상태를 듣더니 그래도 2주는 더 꾸준히 먹어야한다고 했다. 수면제인 졸피신정도 하루 한알 먹은지가 벌써 한달.. 수면제도 내성이 생겨 별로 안졸립다. 맘같아선 약물중독 될까봐 하루빨리 끊고싶은데, 선생님 말로는 그런 불안한 마음조차 없어냐 약물 감소를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내 미래나 잔고, 회사와 이직과 평판, 그리고 뭐하며 동벌고 살지.. 에 대한 고민들을 안하고 산지 참 오래 되었다. 당장의 행복만 추구하고 여러 취미생활만 하면서 모아뒀던 돈만 조금씩 까먹고 있는데. 여기서 더 불안감을 어떻게 없애야 하지.....





중독될까봐 너무 무섭고 불안하다 ㅎ....ㅎ




참고로 2주치 약물 가격은 2만원 초반대였다. 진단서를 떼고나 다른 서류를 떼지 않는 이상은 이정도를 유지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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