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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review

휴직첫날 나는 무엇을 했나

by 몬탁에서만나 2020. 12. 7.








회사를 가지 않는 월요일이다.
어색하기도 하고 주말같은 평온함이 느껴진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느새 11시가 되어 있었고, 조금 밍기적 거리다보니 12시가 되어 점심을 먹으러 나섰다.





원래는 집근처에 샐러드 집을 가려고 했는데, 가다가 길을 잃어 근처의 다른 샐러드 집을 갔다. 이젠 시간이 많으니 다른 길을 가게 되도 당황하지 않는다. 그저 발길이 닿는 대로 가면 된다.






최근에는 어딜가든 킥보드를 타곤 했는데, 쉬는 동안에는 걸을 일이 없으니 최대한 걸어서 어디든지 가보기로 했다. 휴직과 동시에 수도권 지역이 코로나 2.5단계로 격상괴면서 필라테스 학원도, 카페도 모두 문을 닫았으니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산책뿐이다.


유튜브에서 본 얼죽코 코디를 참고해서 꽁꽁 싸매고 코트를 입고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추웠다. 그리고 오후의 햇살이 많이 눈부셨다. 다음부터는 선글라스와 모자를 챙겨보리라








샐러드를 먹고선 예전부터 가고싶었던 근처 쌀케이크 카페를 찾았다. 그런데 월요일 휴무였다.. 그래서 다시 근처의 무료 전시관으로 향했는데 그곳도 휴무였다. 생각보다 월요일에 쉬는 곳이 많았다 ㅠ.ㅠ



결국 빙 돌아 홈플러스에서 귤 몇 알을 사고 집으로 돌아왔다. 짧은 산책이라 생각했는데 8000걸음이나 걸었다. 평소보다 훨씬 많이 걸어서 뿌듯하다. 오랜만에 겨울의 추위와 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따 저녁때는 뭘 먹을까? 매일의 식단이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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