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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review

약 줄여도 바뀌는건 없구나

by 몬탁에서만나 2021. 2. 26.




복직 일주일 남았다





회사생각을 자꾸 하고
인사팀이랑 계속 연락하다보니
또 숨이 잘 안쉬어진다
머리가 팽팽 돈다

억울하게도 하나도 괜찮아지지 않은 기분이 든다
세 달이나 무급으로 수입없이 지냈는데....
여전히 똑같다

여전히 답은 없고
나는 예전의 그 자리로 돌아가야하고
사람들도 전부 그대로
그리고 나도 그대로





약 안먹을때랑 상태가 똑같다
숨 못쉬겠고 어지럽고 답답하고 안절부절

내가 9시부터 6시까지
오롯이 9시간을 회사에서 버틸수 있을까
매일 그 9시간을 견디고 버티고 극복하는게 잘 사는걸까
알맞은 만큼의 대가를 받고 있는걸까

알고보면 내가 사는 여기가
삶이 아니라 지옥인건 아닐까





근데 이대로 나만 그만 두기엔 너무 억울하고 화난다
왜 나만 고통받는것 같지
왜 나만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숨도 못쉬어?
원인제공자는 잘살고 월급잘받고 있는데...

퇴사해버리면 나만 손해 아닐까



내가 뭘 잘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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