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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review

복직 이틀째

by 몬탁에서만나 2021. 3. 9.




출근 이틀만에 입가에 잔뜩 헤르페스가 생겼다
입술 양 옆이 불긋하니 튀어나왔다
RIP 나의 체력....





오늘 출근해보니 생각보다 팔로업 해야할게 많아
하루종일 읽고 질문하고 알아보며 잔뜩 긴장해있었다.
다행히 팀원분이 자료 공유도 잘해주시고
질문도 잘 받아주셔서 너무너무 다행이었다.

나 없는 세달동안 많은 일들이 진행됐다.
이력에 방점을 찍을만한 중대하고 귀한 프로젝트들도 많이 진행되었다.
복직해서 이런 귀하고 값진 경험들을
옆에서나마 볼 수 있다는게 다행스러웠다.
복직 안했다면 죽는날까지 이런 과정은 몰랐겠지

사실 휴직 전에도 소중한 경험을 놓치는 게 제일 걱정이었다.
하지만 휴직했던걸 절대 후회하지 않음!
내 삶에 꼭 필요한 휴식 & 재충전 기간이었기에..







팀장하고는 아직 데면데면한 사이여서
나 혼자 알아서 해야할 일들, 밀린 일들을 처리했다.
일부러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말붙였더니
팀장도 받아주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면 어떤 일에
완벽한 가해자와 완벅한 피해자는 있을수 없는건데..
나도 좀 관용적인 마음으로 대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해야할 업무는 정말 많고
정리하기도 힘든 여러가지 업무들이 동시에 벌어진다.
수많은 데드라인이 매일매일 있다.
그리고 그 모든게 루틴한 업무가 아니고
아주 챌린징한, 처음해보는 업무들이다.

매일 도전의 연속......
이력서를 채워가는 과정이라 생각해야지
그리고 너무 무리하지 않고
나 자신에게 너무 큰 기대도 하지 않아야지

그냥 할일이 있으니 한다~ 이런 마인드로






내일도 무탈한 하루가 되길
너무 힘들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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