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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review

복직하기 전 마지막 병원 방문

by 몬탁에서만나 2021. 3. 5.



또 울었다


인사팀에서 부서이동은 불가라고 했다
이직하려고 지원한 그 모든 회사에서도 다 떨어졌다
다 합치면 회사 200군데는 될텐데..

오전에 본 사주에서도
8월 이전에는 절대 이직 못한다며
절대로 절대로 회사 그만두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내년 초는 되어야 이직이 가능하고
올해는 웬만하면 힘들거랬다

일주일에 두명 세명씩 헤드헌터한테서 연락은 오는데
최종적으로 날 원하는 회사가 없다는게
신기할 지경이다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나?
그렇게 싫은 사람인가? 싶기도 하구
그 많은 회사들중에 나를 원하는 곳이 그렇게 없나?




어쨌든
이런 상황에 병원에 가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와락 났다
의사선생님이 좋은 말 많이 해주셨지만
사실 막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다
비상용으로 자나팜 한움큼을 쥐어갈까





최근에 트위터를 시작했다
내가 생각하는 것들
기억하고 싶은 것들
그때그때 떠오르는 짧은 생각들을 담아놓기 위해서다

트위터는 아무말을 싸질러놓는 사람이 많고
익명성도 높고, 짧게 써도 되고
마음이 힘든 사람이 많아서?
동질감도 있다



욕하고싶거나 울고싶을 때
트위터로 달려가서 하고싶은말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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