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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review

신경정신과 심리검사 비용 시간 후기

by 몬탁에서만나 2020. 10. 29.






10월 28일 수요일
신경정신과 세번째 방문
이날은 심리검사를 하기로 해서 반차를 썼다.




검사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는데 나는 45만원이었다. 예약금 2만원을 걸었고, 취소시 환불되지 않는다고 했다.





검사 전에는 거의 열장 가까이 되는 검사지를 풀어가야 했다. 흔한 대기업의 적성문제 같은 것이고, 솔직하게 풀어가면 된다고 했다. 주관식 문제도 따로 있었다. 한 개인의 배경을 알기 위한 질문들이었고, 자유롭게 적으면 되었다. 검사 전에 작성해가야 할 검사지만 서너시간은 걸렸던것 같다.






이후에 병원에 직접 방문해서 추가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의 종류는 다양했다. 자세하게 말하면 혹시라도 나중에 검사할 사람의 효과가 떨어질까봐 말은 못하겠지만 , 거의 아이큐검사나 인적성 같은 느낌이었다. 숫자와 도형과 단어를 사용했고, 사진과 그림을 이용한 것도 있었다.

사실 인적성 시대인 나는 도형이나 숫자 위주의 퀴즈는 좀 재미있었다. 그렇지만 상상력이 없어 그림보고 말하기 같은건 좀 난감했다. 직접 그림을 그리는 것도 있었다.






사람의 감정과 무의식을 검사하는 동시에, 전반적인 지능도 함께 평가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위에서 말한 검사는 쉬지 않고 두시간동안 계속 되었으며, 그 이후 한시간은 내가 작성해간 질문지 중 주관식 질문지에 대해 면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사 얘기가 나오면서부터 나는 줄줄 울었는데 옆에 휴지가 있어 정말 다행이었다.






나중에는 울다가 갈수록 손도 떨리고 너무 주체할수 없었다. 시간을 보니 약효가 떨어질 시간이길래 죄송한데 약을 좀 먹고 오겠다고 했다. 그렇게 조금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면담에 임했다.





결과는 일주일 후에 나온다고 했고, 해석에 한시간정도 걸린다고 했다. 검사결과 해석 후 의사 진료까지 하면 한시간반정도가 걸린다고 해서 또 반차를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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