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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review

공황은 갑자기 온다

by 몬탁에서만나 2021. 4. 12.


신경쓸게 많아서인가
퇴근하고 회사를 나오면서 바로 공황이 왔다
숨을 열심히 쉬고 있는데
숨쉬는게 안느껴지는 기분
비닐에 코를 바짝 대고 숨쉬는 기분

마스크 밖으로 코만 살짝 내밀고
서둘러 헉헉대며 집으로 왔는데
집에 오자마자 나도 모르게 나동그라졌다
옷 다 벗고 누우니 조금 살 것 같은 기분이었다



약은 두달?째 그대로이고
병원에는 3주에 한번씩 가고 있다
감약하기도 싫고 이대로만 유지했으면 좋겠다
지금정도의 복용량이
내 일상을 유지하기에 딱 적합한 정도같다



요즘은 회사일에 스트레스 많이 받지 않으려 하고 있다
주어진거 열심히 하자는 마인드?
내가 꿔다놓은 보릿자루든
화분같이 존재감 없는 사람이든
나는 그냥 돈만 받으면 된다 하는 마인드로~

더불어서 sns도 하면서
여러가지 재미있는(?) 활동도 하고
협찬도 받고
그와중에 이직준비도 하고 ㅋㅋㅋ
업무적응도 하고있다
바쁘고 신경쓸게 많네


오늘은 새로 입사한 직원과 이야기했다
그 직원의 업무를 배우면 좋겠다 생각은 했는데
막상 이야기 나눠보니
좀 답답한 구석이 없잖아 있고
그사람 밑에서 일할 자신이 없기도 하고..
그래서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았다
우리회사랑 너무 안어울리는 사람이어서
3개월 수습때 잘리시진 않겠지? 싶기도 했다




어찌저찌 시간은 흘러간다
미래는 예측할수 없고
나는 주어진걸 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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